블리스일상
입맛 없다가도 냄비 싹싹 비운 감자탕
버지니아아
2016. 5. 25. 22:02
얼마전에 날씨가 무지하게 더운날
정말 저녁을 먹어야하는데
왜 그렇게 입맛이 없던지.. 그냥 시원한
냉면 이나 콩국수 한그릇 먹고 싶더라구요.
근데 같이 먹는 친구들이
냉면은 왠 냉면이냐며.. 그런건 밥이 아니라
간식이라네요 ㅋㅋㅋ
그래서 매몰차게 까이고 간곳이 감자탕 집.
근데 보자마가. 침고임.
없던 입맛이 마구마구 돌아오더라구요.
보글보글.. 고기 살점도 많고.
깻잎이 아주 야무지고 들깨가루까지
들어가서 그런지 고소하고 담백하고
밥이 절로 땡기더라구요.
결국 한냄비 친구 셋이 다 비우고
볶음밥까지 다 먹고 ㅋㅋㅋ
입맛없던 저 맞나요?
근데 지금 보니깐 또 먹고 싶어지네요